대장 용종은 대장 내부 점막 표면에 돌출된 융기물로, 50세 이상 성인의 30-40%에서 발견됩니다. 특히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진행할 수 있어 조기 발견과 제거가 매우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 제거는 대장암 발생률을 70-90%, 사망률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이 글에서는 대장 용종의 다양한 제거 방법과 대장내시경 검사 정보를 상세히 알아보고, 각 시술의 장단점과 적합한 상황까지 정리했습니다.
대장 용종 제거 방법 비교표
제거 방법 | 적합한 용종 크기 | 장점 | 단점 |
---|---|---|---|
겸자 절제술 | 5mm 이하 | 간단하고 빠른 시술 | 큰 용종 제거 불가 |
저온올가미 용종절제술 | 5~9mm | 지연출혈 위험 낮음, 천공 거의 없음 | 큰 용종 제거 어려움 |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 | 10mm~2cm | 일괄 절제 가능, 조기 대장암 일부 제거 가능 | 지연출혈, 천공, 용종절제후 증후군 위험 |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절제술(ESD) | 2~3cm 이상 | 대형 용종 정밀 절제 가능 | 시술 시간 길고(2~6시간), 합병증 위험 높음 |
고주파 전기소작술 | 다양한 크기 | 다양한 용종 제거 가능 | 조직 손상 가능성 |
1. 대장 용종이란 무엇인가요?
- 대장 내부 점막 표면에 돌출된 융기물을 통틀어 지칭
- 50세 이상 성인의 30-40%에서 발견됨
- 대부분은 양성이지만,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행 가능
- 크기, 모양,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
용종의 종류와 특징
용종 유형 | 특징 | 암 발생 위험 |
---|---|---|
과형성 용종 | 가장 흔한 유형, 작은 크기 | 매우 낮음 |
선종성 용종 | 전암성 병변, 크기가 클수록 위험 | 높음 (크기와 비례) |
톱니모양 용종 | 특이한 톱니 모양의 조직학적 특징 | 중간~높음 |
염증성 용종 | 염증성 장질환과 연관 | 낮음 |
대장 용종은 왜 제거해야 하나요?
-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의 전 단계로, 제거하지 않으면 암으로 진행 가능
-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 제거로 대장암 발생률 70-90%, 사망률 50% 감소
- 크기가 10mm 이상인 용종은 암 발생 위험이 더 높음
- 조기에 발견하고 제거할수록 예후가 좋음
용종 크기별 암 발생 위험도
용종 크기 | 암 발생 위험도 | 권장 제거 방법 |
---|---|---|
5mm 이하 | 1% 미만 | 겸자 절제술 |
5-10mm | 약 1-5% | 저온올가미 용종절제술 |
10-20mm | 약 10% |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 |
20mm 이상 | 20% 이상 |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절제술(ESD) |
2. 대장내시경 검사란?
- 항문으로 내시경을 삽입하여 대장 내부를 관찰하는 검사
- 길이 1.3~1.7m의 유연한 튜브 끝에 카메라가 달린 기구 사용
- 대장암과 염증성 장질환 진단에 매우 중요한 검사
- 단순 검사뿐 아니라 용종 제거 등 치료 목적으로도 활용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한 경우
- 40~50대 이후 대장암 선별검사
- 위장관 출혈 병소 확인(혈변, 대변잠혈반응 양성)
- 원인을 알 수 없는 철결핍성 빈혈
- 염증성 장질환의 진단 및 활동성 평가
- 원인을 알 수 없는 설사
- 용종 제거를 위한 치료 목적
대장내시경 검사 방법
- 검사 전 장 정결 과정 필요(특수 약물 복용)
- 왼쪽 옆으로 누워 양쪽 무릎을 구부린 자세로 진행
- 내시경을 항문으로 삽입하여 대장 내부 관찰
- 대장 내에 공기를 적절히 주입하며 맹장까지 삽입 후 내부 관찰
- 검사 중 용종이 발견되면 즉시 제거 가능
대장내시경 검사 준비사항
준비 단계 | 내용 | 주의사항 |
---|---|---|
검사 3일 전 | 씨앗이나 견과류가 포함된 음식 피하기 | 내시경 시야를 방해할 수 있음 |
검사 전날 | 저녁 6시 이후 금식, 장정결제 복용 | 정확한 복용법 준수 필요 |
검사 당일 | 물만 소량 섭취 가능, 나머지 장정결제 복용 | 장이 완전히 비워져야 정확한 검사 가능 |
검사 후 | 가벼운 식사 가능, 용종 제거 시 특별 지시 따름 | 용종 제거 시 일정 기간 금식 필요할 수 있음 |
3. 대장 용종 제거 방법 5가지
1) 겸자를 이용한 절제술
항목 | 내용 |
---|---|
적합한 용종 크기 | 5mm 이하의 작은 용종 |
시술 방법 | 내시경 겸자로 용종을 잡아 제거 |
장점 | 간단하고 빠른 시술, 합병증 위험 낮음 |
단점 | 큰 용종 제거 불가, 불완전 절제 가능성 |
회복 기간 | 즉시 일상생활 가능 |
- 내시경 검사 중 발견된 작은 용종을 즉시 제거할 수 있음
- 특별한 준비나 입원 없이 외래에서 시행 가능
- 시술 후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음
2) 저온올가미 용종절제술
- 5~9mm 크기의 용종에 적합
- 전류 통전 없이 기계적으로 용종을 제거하는 방법
- 두께가 얇은 특수 올가미 사용
- 2017년과 2020년 유럽과 미국 가이드라인에서 1cm 미만 대장 폴립 제거의 표준 치료로 인정
저온올가미 용종절제술의 장점
- 지연출혈 합병증 발생 위험이 매우 낮음
- 천공 발생 보고가 거의 없음
- 입원이 필요 없는 외래 시술 가능
- 의료진이 술기를 배우기 쉬움
- 환자의 불편감과 회복 시간 최소화
저온올가미 vs 고온올가미 비교
비교 항목 | 저온올가미 용종절제술 | 고온올가미 용종절제술 |
---|---|---|
전류 사용 | 사용하지 않음 | 전류 사용 |
합병증 위험 | 매우 낮음 | 상대적으로 높음 |
적합한 용종 크기 | 1cm 미만 | 다양한 크기 |
회복 시간 | 빠름 | 상대적으로 느림 |
입원 필요성 | 대부분 불필요 | 경우에 따라 필요 |
3)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EMR)
- 10mm~2cm 크기의 용종에 적합
- 용종 아래에 약물을 주입해 용종을 들어 올린 후 올가미로 절제
- 전류를 이용해 절제하는 고온 시술법
- 일괄 절제가 가능하고 점막하층까지 제거 가능
- 조기 대장암 일부 병변까지 제거 가능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의 주의사항
- 시술 후 지연출혈 가능성 있음
- 시술 중 장 천공 위험 있음
- 점막의 화상에 의한 염증인 '용종절제후 증후군' 발생 가능
- 시술 후 일정 기간 금식 필요
- 시술 후 약 1~2주까지 지연성 출혈 가능성 주의
4)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절제술(ESD)
- 2~3cm 이상 크기의 용종이나 조직학적 분화도가 나쁜 용종에 적합
- 내시경 나이프를 이용해 정밀하게 절제
- 시술 시간이 2~6시간 정도 소요
- 주로 대학병원에서 시행
-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시술
내시경적 점막하 박리절제술의 특징
- 대형 용종의 일괄 절제 가능
- 정확한 병리학적 평가 가능
- 재발률이 낮음
- 합병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음
- 입원 치료가 필요함
ESD 시술 과정
단계 | 내용 | 목적 |
---|---|---|
1단계 | 병변 주위 표시 | 절제 범위 설정 |
2단계 | 점막하 주입 | 병변 거상 및 안전한 절제 공간 확보 |
3단계 | 주변 점막 절개 | 병변 경계 설정 |
4단계 | 점막하층 박리 | 병변 완전 분리 |
5단계 | 지혈 및 절제 부위 관리 | 합병증 예방 |
5) 고주파 전기소작술
- 고주파를 이용하여 전기소작으로 용종을 제거
- 다양한 크기의 용종에 적용 가능
- 시술 후 일정 기간 금식 필요
- 조직 손상 가능성이 있어 주의 필요
고주파 전기소작술의 적용 범위
- 일반적인 용종 제거
- 다른 방법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용종
- 출혈 위험이 있는 용종
- 특정 위치에 있는 용종
4. 용종 제거 후 관리 및 주의사항
- 용종 절제술 후 합병증으로 장천공, 출혈 등이 발생할 수 있음
- 천공은 0.3~1.0%, 출혈은 0.4~3% 정도에서 발생
- 시술 후 약 1~2주 후에도 지연성 출혈 가능성 있음
- 열이 나거나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이 생기면 즉시 의료진과 상담
용종 제거 후 재검사 시기
위험도 | 조건 | 재검사 시기 |
---|---|---|
고위험군 | 선종의 개수가 3개 이상 | 3년 후 |
선종의 크기가 10mm 이상 | ||
관융모 또는 융모선종 | ||
고도이형성을 동반한 선종 | ||
저위험군 |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소견이 없는 경우 | 5년 후 |
- 용종 절제술 후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담하여 조직검사 결과 확인
- 선종의 30~50%가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됨
- 선종 병력이 있는 사람은 대장암 발생 위험률이 높음
- 정기적인 추적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수적
용종 제거 후 일상생활 지침
- 시술 당일은 안정 취하기
- 시술 후 1-2일간은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 섭취
- 시술 후 1주일간은 격렬한 운동 피하기
- 알코올 섭취 자제
- 의사가 처방한 약물 정확히 복용
용종 제거 후 위험 신호
증상 | 의미 | 대처 방법 |
---|---|---|
지속적인 복통 | 천공 또는 염증 가능성 | 즉시 병원 방문 |
혈변 | 출혈 발생 | 즉시 병원 방문 |
38도 이상 발열 | 감염 가능성 | 즉시 병원 방문 |
구토 | 장폐색 가능성 | 즉시 병원 방문 |
현기증, 식은땀 | 출혈로 인한 빈혈 가능성 | 즉시 병원 방문 |
5. 대장 용종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 균형 잡힌 식단 유지(고섬유질, 저지방 식이)
- 규칙적인 운동
- 적정 체중 유지
- 금연
- 과도한 알코올 섭취 자제
-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
대장 건강에 좋은 식품
식품 종류 | 예시 | 효과 |
---|---|---|
고섬유질 식품 | 통곡물, 채소, 과일 | 장 운동 촉진, 발암물질 배출 도움 |
항산화 식품 | 베리류, 녹차, 토마토 | 세포 손상 방지, 염증 감소 |
오메가-3 지방산 | 연어, 아마씨, 호두 | 염증 감소, 면역 기능 개선 |
프로바이오틱스 | 요구르트, 김치, 된장 | 장내 유익균 증가, 면역력 강화 |
칼슘 풍부 식품 | 저지방 유제품, 두부 | 대장 세포 성장 조절, 암 위험 감소 |
대장 건강에 해로운 식품
- 가공육(햄, 소시지, 베이컨 등)
- 붉은 고기(소고기, 돼지고기 등) 과다 섭취
- 고지방 식품
- 정제된 탄수화물(백미, 흰 빵 등)
- 과도한 알코올
대장 용종 관련 자주 묻는 질문(FAQ)
대장 용종은 모두 암으로 진행되나요?
모든 용종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닙니다. 과형성 용종은 암 발생 위험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선종성 용종은 시간이 지나면서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크기가 클수록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용종이 발견되면 종류와 상관없이 제거하고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성질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장내시경 검사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대장암 가족력이 없고 특별한 증상이 없는 50세 이상 성인은 5-10년마다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한 경우, 용종의 크기, 개수,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3-5년 간격으로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 대장암 가족력이 있거나 염증성 장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더 자주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 용종 제거 후 통증이 있는 것이 정상인가요?
용종 제거 후 약간의 복부 불편감이나 팽만감은 정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복통, 발열, 혈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합병증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의료진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특히 시술 후 1-2주 동안은 지연성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대장 용종 제거 후 식이 제한이 있나요?
용종 제거 직후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일정 기간 금식하거나 유동식을 섭취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점차 정상 식이로 돌아갈 수 있지만, 시술 후 1-2일간은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 매운 음식, 고지방 식품은 일시적으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용종이 재발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선종성 용종의 경우 30-50%가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전에 용종이 있었던 사람은 새로운 용종이 생길 위험이 높으므로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중요합니다. 재발 위험은 초기 용종의 크기, 개수, 조직학적 특성, 그리고 환자의 생활 습관 등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대장 용종 제거의 중요성과 정기 검진의 필요성
대장 용종은 초기에 발견하여 제거하면 대장암으로의 진행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장내시경을 통한 용종 제거는 대장암 발생률을 70-90%, 사망률을 50%까지 감소시킬 수 있는 매우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용종의 크기와 특성에 따라 다양한 제거 방법이 있으며, 의료진은 환자의 상태와 용종의 특성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방법을 선택합니다. 최근에는 저온올가미 용종절제술과 같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용종 제거 후에는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정기적인 추적 검사가 필요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용종의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0세 이상이라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장 용종과 대장암은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과 정기적인 검진으로 대장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